홍성 지역 활력소에 도착하였습니다. 사진이 좀 그렇죠?
그래서 사진을 살짝 빌려왔습니다.
사진 출처 : http://cnews041.com/sub_read.html?uid=30238§ion=section83
마을 활력소의 홈페이지 모습입니다. 더불어 사는 마을이란 말이 참 인상적인데요. 마을활력소 건물에도 같은 문구가 써있었습니다.
내부 사무실 전경인데요. 카메라를 잘 못 설정했네요 ^^;
간단한 활력소에 대한 소개를 듣고 인사를 드리고, 우선 점심시간이 되어 밥먹으러~~ !!! 고고!!!
어죽을 먹으러 갔는데!! 연예인 분을 뵈었어요. 셀러리맨 초한지에 나오신다고 하는데 혹시 아시나요? 이지역에서 나고 자라신 분이시더군요. 그래서
요리사 최민구님과 살짝 찰칵!
최 쉐프님께서 어죽을 저어주시고 계시니다. 흠~~~ 스멜~~~~~!! 하는 느낌이 사진에서 팍!!! 오나요?
식사를 마치고, 마을 주민들의 출자로 만들어진 마을의 사랑방이자 찻집, 그리고 맥주집인 "뜰"에 다녀왔습니다. 몇년전 동네 치맥집 사장님이 먼 곳으로 이사가시면서 동네에 사랑방처럼 맥주 마실 곳이 없어졌었다고합니다. 맥주 한 잔 마시려면, 멀고 먼 "면" 시내까지 나가게 되었다는 것이죠!
그래서 동네 주민분들이 조금씩 모아 가게를 인수하셨고,
주민끼리 순번을 정해 돌아가면서 운영을 하고 있으셨습니다.
뜰 에서는 이 지역에서난 먹거리와 음료를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눈내리는 날 뜰 방문! !!! 부러우신가요?
"열었슈" 라는 말! 보이시죠! 열렸답니다 들어가 볼까요? ^^;
뜰 내부는 이렇게 생겼는데요! 아이고 카메라 설정을 엉망으로 해놓고 열심히찍었네요 ^_______________^
저는 요거트를 한사발 시켰구요
홍성지역에는 유기농으로 요거트를 만드는 평촌목장이 있습니다! 바로 이 요거트가!! 평촌요거트이죠!
평촌 목장은 아버지와 두 아드님이 생산, 가공, 판매 파트를 나누어 운영하시는 곳인데요. 1년을 하루 같이 엄청 바쁘게 움직이시는 열혈청년이십니다!
식혜를 사랑할 수 밖에 없게된 이혁수 선생님은 풀무식혜를 시키셨습니다.
풀무식혜는 홍성지역에서 오리농법으로 재배한 쌀을 이용해 만든 식혜이구요. 풀무생협이나 전국 생협에서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식혜를 사랑해 버린 그.
이거 참 좋은데!!!! 내가 먹은니 참 좋은데!! 어떻게 말로 설명할 수가 없네!!! 하시는 표정 같은가요? ^^;
식혜와 그 남자! 과연! 이뤄질 수 있을까요? ^^;
뜰에서 마을과 지역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또 많이 배우고, 자리를 나섰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곳은 밝맑도서관 둘러앉은밥상 가을편에 잠시 소개 되었었는데 기억하시나요? ^^;
밝맑도서관의 밝맑이란 풀무학교 설립자 이찬갑 선생님의 호입니다. 풀무학교는 1958년 시작된 농업기술 학교인데요. "더불어사는 평민" 이라는 교훈을 통해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지혜를 깨우치게 만드는 곳 ! 이라는 이념을 실천하는 곳입니다.
풀무에 대해서는 = > http://www.doolbob.co.kr/130
이 겨울 코코아 한 사발을 들고 밝맑도서관에 방문해 보고 싶어지시진 않나요?
다음으로 이동한 곳은 풀무학교 정공부 라는 곳으로, 기존 풀무학교가 아이들을 위한 교육기관이라면 정공부는 심화과정을 통해 농업을 배우는 일종의 대학 같은 공간이라고 합니다.
학교 앞 게시판에는 대자보 대신에 시가 한 편 써있었습니다.
‘참깨를 털면서’ - 김 준 태.
산그늘 내린 밭 귀퉁이에서 할머니와 참깨를 턴다
보아하니 할머니는 슬슬 막대기질을 하지만
어두워지기 전에 집으로 돌아가고 싶은 젊은 나는
한 번을 내리치는 데도 힘을 더한다
세상사에는 흔히 맛보기가 어려운 쾌감이
참깨를 털어 내는 일엔 희한하게 있는 것 같다
한 번을 내리쳐도 셀 수 없이
솨아솨아 쏟아지는 무수한 흰 알맹이들
도시에서 십 년을 가차이 살아본 나로선
기가 막히게 신나는 일인지라
휘파람을 불어가며 몇 다발이고 연이어 털어댄다
사람도 아무 곳에나 한 번만 기분 좋게 내리치면
참깨처럼 솨아솨아 쏟아지는 것들이
얼마든지 있을 거라고 생각하며 정신없이 털다가
"아가, 모가지까지 털어져선 안되느니라"
할머니의 가엾어하는 꾸중을 듣기도 했다.
하늘이 참 맑았습니다.
그리고 이동한곳은 홍성의 그 유명한 공방!!!
문입구 손잡이가! 특이하죠 그럼 문뒤의 손잡이는 무엇일까하고 보았더니!!!
이따금 꿍딱꿍딱 만들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기가막힌 풍경이자 너무 부러운 공간이었습니다.
장비만이 아니라 경치를 더한 공방이었거든요 ^^;
이렇게 홍성을 둘러보고 감사인사를 드리고,
저녁을 먹으러 고고~!!! http://www.doolbob.co.kr/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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