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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지금

발로 뛰는 둘밥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장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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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둘밥이 간다 두번째 이야기 가을걷이편 #1 사회적기업가의 비전(2011.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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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일 2014-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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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 여름내 뜨거웠던 기억들이 찬란해지는 시기. 사회적기업이란 말을 향해 달려온 지 일 년이 지났다. 보다 나은 기업을 만들고 싶었고, 마음 한 켠에서 늘 괴롭히던 농산물과 농촌의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모든 것을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잠시라도 숨통을 틀 수 있게, 조금이라도 환기할 수 있는 창을 만들고 싶었다. 희망이 있는 공간.

작년 가을 사회적기업이란 단어를 배웠고, 사회적기업가아카데미를 수강했다. 사회적기업? 어떤 말이지? 무슨 일을하는 곳 일까? 사회주의를 실천하는 곳인가? 막연히 단어 하나만을 꾀어 차고 사회적기업가에 대해 배운 4개월.

책으로, 많은 선배님들의 조언으로, 또 선생님의 말씀으로, 이 시대 사회적기업에 대해 더 많이 이해하고 배웠지만, 관념으로 짐작만 할 뿐 현장을 알지 못했다.

사회적기업을 준비하면서도 끊임 없이 머릿속을 헤집는 고민. 사회적기업은 무엇인가?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 없는 것.

첫번째 방문지 문턱없는 밥집




  문턱없는 밥집은 두번째 방문이다. 지난 여름 방문이후로 방송에도 나오고, 이젠 꽤 유명한 곳이 되었다. 사회적기업의 정신을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또 사회적기업가가 그 정신을 어떻게 수행하여야 하는지 배운 곳이다. 이름 처럼 문턱없는 밥집은 누구나 구애 없이 들낙거릴 수 있는 자유로운 곳이지만, 밥집이가지고 있는 철학은 상황과 때에 따라 변하지 않고 철저하게 기업

의 미션에 맞는 기준을 두고 일을 행한다. 한 번은 믿을 수 있는 생산지와 직접 거래하는 친환경 농산물이 아닌 일반 유통을 통해 구입한 물건이 식재료로 쓰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유기농 마크가 부착되어있었지만, 믿을 수 있는 먹거리가 아니면 사용하지 않는 철학으로 운영 되는 곳이었기에 ‘문턱없는 밥집’은 한 달간 ‘죄송합니다.’라는 간판을 내걸고 문을 닫았었다.

 

  어찌되었든 국가에서 인증한 유기농 농산물을 사용한 것이기에 이런 행동은 부질없어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유통구조상 친환경 상품으로 둔갑하는 일반 상품의 문제를 잘 알기에 만든 철학이기에 이를 지키고 행하는 것이 당연하였던 것이다. 보여주기위한 철학이 아닌 내가 지키고 싶고 꾸리고 싶은 가치 기준을 만들었었고 바로 그 기준을 행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문턱없는 밥집.

누구나 사회적기업을 만들 수 있지만, 아무나 사회적기업가가 될 수는 없는 것임을 배운 곳. 바로 문턱없는 밥집이다.



"아무리 좋은 취지로 시작했더라하더라도,
빚으로 시작하면 그 업은 본래 취지를 잃을 수 있습니다.

두번째 방문지 안성의료 생협

 

대부분의 한국의 1세대 사회적기업이 그렇듯 안성의료 생협 역시 새롭게 만들어진 기업이 아닌 오랜시간 동안 꾸준히 그자리를 지켜왔던 곳이다. 20여년 전 주말 진료봉사를 나온 청년들. 작은 운동 부터 시작한 안성의료 생협은 20년간 규모를 넓히고 자신이 추구하는 바를 실행해왔다.

병원에 오면 으레 주사를 맞고 가야지 병이 났는 다고 믿는 한국 사람. 이는 항생제 과잉 처방 때문에 생긴 웃지 못할 우리의 현실이다. 또한 불필요한 진료를 하고서 비용을 청구하고, 환자이기 때문에 약자일 수 밖에 없는 상황에서 불친절한 우리의 병원.

안성의료생협은 다른 의료기관에 비하여 항생제 처방률이 1/10 정도 낮다고 한다. 그냥 몸이 아플 때만 오는 것이 아니라 지역의 사랑방처럼 의료관련 교육도 하고 인근지역을 행정단위로 나워 사랑의 집짓기와 같은 지역 공헌 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생협이라고하면, 조합원만을 위한 곳이라 생각하기 쉽다. 이전 법이 그러했고 여타의 생활협동 조합이란 곳의 운영행태가 그래왔다. 안성의료 생협은 비조합원의 진료를 늘려 다양한 사람에게 혜택이 돌아 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다고 한다. 작년 3월 다행히 소비자생활협동조합법(이하 생협법)이 전면 개정되면서 조합원 뿐 만 아니라, 비조합원인 환자도 50%까지 진료를 할 수 있게되었다.

하지만 꾸준히 의료 운동을 해온 안성의료 생협과 달리, 비영리기관과 사회적기업에 대한 혜택에 눈이 멀어 알고 보면 영리적이거나 항생제를 남발하며 기존 의료기관과 차이가 없는 의료생협을 만드는 브로커들이 활동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의료생협 뿐 만아니라, 지금 사회적기업이란 굴레에서 벌어지는 일들과 흡사한 점이 많다. 2011년 사회적기업 광풍. 현실이기에 사회적 기업도 늘 바른 곳으로 갈 수 없고, 또 급하게 조성된 한국 사회적기업의 생태가 완벽할 수 없지만 오늘의 사회적기업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은 것. 의료 생협이 가지고 있는 문제와 많이 닮았다.





"생명을 아이들에게 어떻게 가르쳐야할까요?
책으로? 펜으로? 좋은말로?
뿌리가 약해 쓰러져가는 고추 묘목에 지지대를 세우고
그 모습을 아이와 함께 보는 것. 그것이 생명을 배우는 방법입니다."

풀무의 정신이 살아있는 세번째 방문지 있는 문당리.



마을기업, 녹색농촌, 전통테마 그리고 오늘의 사회적기업까지 수십년 동안 참 많은 형태의 사업이 우리의 농촌에 그리고 마을에 시행되었다. 어떤이는 이런 사업지원이 너무 많은 것은 아니냐고 묻는다.

도시에 사는 당신 집앞 아스팔트는 누가 깔았을까? 쉴틈없이 서있는 가로등은? 또 가로수는? 농촌이라고 특별히 많은 사업이 들어 간 것은 아니다. 이는 시기 할 일이 아니라 주체적으로 자신의 마을을 아끼고 개선하려는 움직임을 부러워하고 반성해야한다.

풀무농업기술학교가 공식명칭인 풀무학교는 사실 낯선 곳 이 아니었다. 동네 슈퍼에가면 항상 자리한 상표 (주)풀무원. 이 기업의 풀무가 바로 이 풀무학교에서 따온 것이라고 한다.

풀무원의 창업자인 원경선선생님이 1960년대에 풀무학교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풀무학교 교육의 연장선상으로 쓰인 귀농교육 농장을 풀무농장이라 짓고 여기서 만든 콩나물과 두부 등의 상품을 풀무원두부 풀무원 콩이라 표기하고 판매하였는데, 이후 상표권과 운영을 지인에게 넘겼고 지금의 풀무원이 탄생했다는 비화. 풀무학교의 터는 본래 대장간이었고, 이 풀무라는 명칭은 대장간에서 바람을 넣어 불을 살리는 기구에서 따온 것인데 불에 활력을 주는 이 단어가 농촌과 마을에 활력을 주는 학교의 이름으로 사용되고 있었다.


리더의 조건 열정 신뢰 변화

  "여러분 넉넉한 삶이 뭡니까?. 넉넉하게 살자 하면 넉넉하게 되는 것인가요?" 문당리 마을회장을 맡으셨던 주형로 선생님은 리더의 조건을 열정, 조직원과의 상호 신뢰, 그리고 끊임없는 변화로 꼽았다. 리더로서 지역민을 규합시키고 의견을 조율시키는게 가장 어려운 문제 였다고 한다. 처음에는 자신의 뜻대로 움직여주지 않는 주민들 때문에 이불을 뒤집어 쓰고 울 만큼 힘들었지만, 그런 일이 아무 소용없다는 것을 앎았다고 한다.

돈을 주고 사람을 써서 마을 일을 해도 되지만, 그렇게하면 마을 주민이 참여해 만든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이상의 가치가 없기에 주민을 참여시키고 일을 분배하고 같이 만드는 마을을 조성하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셨다고한다.

특히 농작물에 있어서 갈등없이 마을주민을 규합 시키기 위해 두 가지 원칙을 만들었다고 한다.

  돈이 되는 작물을 분배해야할때에는 첫째 가장 적은 논에게 주고, 둘째로 가장 보기 싫은 사람에게 주자는 것이다. 어찌 보면 마을도 단체이고 민주주의로 일을 행하자면, 이론적으로는 다수결의 원칙으로 불필요하거나 부적합한 사람의 의견은 배제하는 것이 맞을 수 있다. 하지만 이론과 실전이 같을리가 있나. 지역 전체가 시행하지 않고 뜨문 뜨문 시행하는 유기농은 위험이 크고, 우리 몇몇 잘 살자는 것이 아니라 마을이, 우리가 같이 사는 곳을 만들려는 본래 취지에 맞지 않기 때문에 이 두가지 원칙을 세우셨다고 한다. 관계에서 의견은 옳고 그른 것이 아니라. 다른 것이라는 점을 주형노선생님을 통해 다시 한 번 배웠다.



풀무 쌀과자 공장

  유기농대회 준비로 부산했다. 공장 담당자 분은 지역 현미와 저온으로 숙성시킨 빵과 과자에 대해 자부심이 대단하셨다. 그럴만한것이 현미 효모가 죽지 않고 살아있는 상품을 만들기위해 끊임 없는 연구를 시행했고 그결과 저온으로 숙성되는 과자와 빵을 개발하셨다고한다.





지역 RPC 정미소 견학

  문당리의 정미소는 유기농 쌀만 정미하며, 도시지역 6개의 학교와 지역 학교에 친환경급식 납품중이라고한다. 얼마전 뉴스에서도 다루었지만 친환경 쌀에서 발견되는 농약성분. 특히 쌀에서 심각하다. 정미소에서 쌀을 정미하면 보통 기계 밑에 일정량의 쌀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남아 있게 된다. 이때 같은 기계로 친환경 쌀을 정미할 경우, 기계에 남겨진 쌀과 섞일 수 밖에 없는데, 약 2.4 톤의 친환경 쌀을 정미해야 그 잔량이 사라진다고 하니, 유기농 쌀만 정미하는 이곳에서 단 한번도 유기농 평가를 받지 못한 적이 없다는 말은 괜한 허세가 아니다. 하지만 정미기계가 너무 비싸고 이런 정미 시설을 갖추는 시설비도 만만치 않은데, 이 지역처럼 대단위로 유기농을 하지 않는 지역에서 그 시설을 나눠 정미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퇴촌 요구루트 목장

 목장은 전 과정이 유기농으로 관리된다. 1980년 부터 아버지께서 목장 운영을 시작했고, 2003년 두 아들이 목장일에 참여했다고한다. 유럽의 경우 목장 옆에 직접 유가공 식품을 만드는 경우가 일반화되어있다고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처음 부터 대기업에서 대량 생산하고 유통하는 시스템이 정착되어 2003년 까지 직접 유가공식품을 생산하는 목장이 없었고 현재는 전국에 20개 정도의 목장이 직접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반 젖소같은 경우는 1 마리가 하루에 40L 정도를 생산하는데, 유기농으로 키운 소는 한 마리에 20~25L 정도의 우유를 생산하는데, 이는 우유 생산을 높이기위한 일반사료에 들어 있는 첨가제 때문이라고 한다. 아버지와 아들 둘이 유통-생산-영업으로 파트를 나누어 목장을 관리하며, 지역에서 평판이 좋고 소비자들에게 믿을 수 있는 먹거리라는 인식이 있다고 한다. 주 상품은 요그르트로 우유는 유통기한이 너무 짧고, 치즈는 생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현재는 요구르트 위주로 생산한다고 한다.



풀무학교

 풀무학교는 한 반에 25명 정도 되며 무료교육이고 입시 시험이 있다고한다. 공부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스스로 지혜를 깨우치게 만드는 곳 풀무학교. 체육 시간이 었는지 아이들이 농구대 앞에서 공을 가지고 놀고 있었다. 아침마다 귀찮은 학교를 오는 것이 아니라. 방학 때 찾아가는 외 할머니 댁처럼 자연을 찾아 온 듯 한 아이들. 아이들의 맑은 웃음 소리가 풀무학교의 역사와 가치를 말해는 것 같았다.

 

풀무 생협

 들어가자마자 냉장고에 들어가 요구르트를 집어 들었다. 자부심 만큼 맛있을까 하는 궁금증도 있었고, 햇살이 좋아 바람이 좋아 나들이 온 어린아이처럼 요구르트를 쪽쪽 빨고 싶었다.

농산물 최종가격에서 생산자에게 돌아가는 가격은 20~30% 이다. 2차 가공이 들어가지 않는 신선야채 역시 이 구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풀무사람들은 빵과 식혜와 과자를 만들었고 풀무생협과 풀무 신협까지 만들었다.

지역에서나는 상품으로 만든 양파즙 사과즙 요구르트와 빵과 과자등을 판매하고 있었고, 특이 한 점은 손님이 계산을 직접한다는 것이었다. 택배송장까지 직접 써주는센스~! 집으로 유기농 양파즙을 하나 보내드리면 어머니께서 좋아하실까?


마을 유물관

 
 지역민에게 기부 받거나 이전부터 농업관련 물품을 수집한것을 모아 만든 곳이다. 진풍명품 이란 티비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도 있다고 하는데, 고물로 무시하고 쉽게 지나치는 우리의 문화가 사실 얼마나 가치 있는지 되집어 보는 시간이었다. 유물관 한켠에는 대장간의 모습이 구현되어 있는데 사진 우측에 네모 반듯한 것이 바로 풀무이다.


풀무마을의 유기농 밥상

 우리나라 최초로 오리농법을 실시한 홍성 문당리의 유기농밥상. 유기농법의 메카로 불리기도 하는 이곳의 유기농 막걸리 맛은 어떨까? 숙취기 있을까 없을까? 오늘 공부도 많이 했으니, 한잔은 해야하지 않겠는가 더군다나 이런 맛난 밥상을 앞에 두고서 어찌 잔을 채우지 않을 수 있단 말인가?

서경소사이어티 팀이 이렇게 맛있는 밥은 처음이라며 극찬한 모락모락 유기농 쌀밥, 달콤한 부추무침, 구수한 김치찜과 잔 채워가는 유기농 쌀 막걸리!!







지역에 거름을 주는 시비 (施肥:거름을 주는일) 센터

네번째 방문지 완주 CB센터

 



  완주? 완주가 어디지? 완도를 말하는거야? 완주에 간다고 했더니 친구 녀석이 한 말이다. 완주는 전주와 참 묘하게 엃힌 곳이다. 완주 군청이 전주 시내에 있으니, 둘의 관계는 참 묘하고, 이런 관계탓인지 사람들 머릿속에 전주는 있지만 완주는 없다.

작년 10월 시작한 로컬푸드 사업 역시 이 CB센터 사업의 일환이었다. 마을을 규합시키고 개발한 4-5년의 시간을 보내고 작년 지역 종자고객 200명으로 시작한 로컬푸드사업은 지난 4월 회원수 2500명을 넘어 지금은 전국에서 "알아주는" 로컬푸드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

지금은 총 27개의 CB 사업공동체를 추진 중 이며, 각기 사업을 아이디어 구현기간, 창업기간, 사업화기간으로 시기를 나누어 지원하고 순차적인 사업 진행을 꾀하려한다. 1차 아이디어 시기에는 천만원, 2차 인큐베이팅 시기에는 삼천 만원의 사업비가 지원되며 마지막 3단계는 사회적기업단계로 지원된다.

사전에서는 "지역 공동체가 주관하는 봉사와 비즈니스를 결합한 사업 형태." 라고 커뮤니티 비즈니스를 설명하고 있다. 센터에서는 CB를 지역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문제, 서비스, 상품을 지역민이 생산해서 지역에 되돌려줌을 원칙으로 한다고 한다.



사회적기업, NPO, 커뮤티니 비즈니스. 각각이 추구하는 가치는 어떻게 다를까?

사회적 기업 = 공익성 +수익성

커뮤니티 비즈니스 =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공익성 + 지역 자원을 이용한 수익성

비영리 조직 = 공익성



 농촌의 고령화! 고령화! 하지만 정작 내가사는 도시에서는 피부로 느낄 수 없는 일이다. 지금 농가 평균 나이는 62.3 세. 이대로 20년이 지나면 농촌은 빈집이 넘쳐나고 버려진 마을이 넘쳐나는 곳이 될지도 모른다. 20년은 긴 시간이 아니다. 바로 지금 부터 준비해야한다. 이런점에서 완주 CB센터의 활동은 마을에 활력을 넣고, 지역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기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이미 3년전 CB센터는 신택리지 사업이라하여 400여개의 마을중 360여개의 행정 리단위를 방문하여 보완할점, 필요한 것, 개발되야할 것 등을 조사하고 컨설팅하였으며, 그 사업을 좋은 사례가 다음 방문지인 안덕마을이라고한다. 안덕마을 어떤 곳일까?







시행착오가 있어도 괜찮아! 밤낮없이 마을주민과 함께한 공동체 사업!



 

마을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길을 모색한 안덕마을 힐링빌리지. 이곳은 CB센터에서 시행한 신택리지 사업시에 스토리발굴과 사업제안을 통해 새로운 사업방향을 꾀한 곳이다. 산촌이라 농작물 재배로 수익을 얻기에는 한계가 있기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 방안을 만드는 것이 중요했다고 한다.

금광이 있던 마을의 자리에 앞. 주막고개라는 옛 명칭의 소토리를 살려 주막 체험관을 만들고, 건강식이요법 교실과 찜질방을 결합해 마을의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 하고 있다.

버려진 한옥을 이주시키고, 적은돈으로 직접 황토집을 만들고, 경험이 없어 몇번은 담을 무너트리고,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지역민과 행정기관 사람들이 모여 마을을 위해 회의를 하고, 무엇인가를 꾸리고 시행하는 마을. 안덕마을의 강점은 무엇보다도 지역민과의 소통이었고, 그 다음으로는 누군가 해주길 바라는 것이 아니라 먼저 두발로 뛰어 다니는 마을 사람들의 두 손과 발이었다.

어떤 사업이 생기길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역으로 마을 사업을 국가에 제안 하는 안덕마을. 방문객의 이동경로와 체험 경로를 시스템화시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는 마을의 운영형태는 머물러 있지 않고 끊임없는 진화가 왜 필요한지 잘 보여 주는 사례 였다.






 

어디선가~ 누구에게~ 무슨일이 생기면
짜라짜짜 나타나혼쭐내주실 건달 할머니들이 사시는 비비정마을

다섯번째 방문지 비비정마을




비비정마을은 신문화 공간 조성 사업이 시행되고 있는 곳이다.

 여기서 말하는 신문화란? 잊혀져 가는 유무형의 문화자원을 찾아서 활용하고 함께 즐기며 만들어가는 생활양식이라고 한다. 신문화 사업은 이러한 문화자원을 찾고 마을의 생명력에 활기를 불어넣는 작업을 하고 있다. 비비마루, 비비살롱, 비비정원레스토랑, 비비하늘농가 민박,비비상상공장 이라는 5개의 사업단이 있고 카페가 3명 텃밭 3명 등 지역 어머님들이 각 사업단에 서 활동하시면서 마을에 활력을 불어 넣는 작업을 하고있다.



삼례면 비비정마을은 완주의 다른 마을과 달리 도시에 가깝과 농산물 재벼 면적이 크지 않아, 도시와 연계한 운영모델을 계획하고 시행중이라고 한다.






사회적기업 이란 무엇인가?



몇 년, 아니 몇달 전만 해도 생소했던 단어. 사회적기업. 한번은 사회적기업에 대해 잘 모르겠고, 꼭 국가 인증을 위해 뛰지 않겠다는 말을 했다가 혼쭐난 적이 있다. 요지는 세금으로 사회적기업에 대한 교육을 받은 녀석이 할 소리냐 였는데, 사실 아직도 사회적기업이 무엇이냐고 물었을 때, 딱히 할 말이 없다. 또 아직도 국가 인증을 위해 뛰기는 싫다. 인증 요건이 무척 관대하여 아무나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핸드폰 설명서 처럼 구구절절, 말해 달라하면 글이든 입으로든 밤을 새서라도 이야기할 수 있지만, 사회적기업이 진짜 무엇인지 어떻게 해야할지를 묻는 다면, 아직도 잘 모르겠다.

대충 잘 살고, 좋은 일 많이 하는 기업? 뭐 여유되면 취약계층도 좁 돕고? 그런 기업이 사회적기업일까? 좋은기업 연구소라는 곳이 생기고 보건복지부는 사회공헌기업을 만들겠다고 나섰다. 현장에는 이런 말에 휘둘리지 않고 국가의 정책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걷는 분들이 정말 많다.

이런 고민들이 둘밥에 자양분이 될 수 도 있겠지만, 생각에 빠져 앉아서 이 길 저 길을 재다보면, 엉덩이가 무거워져 움직이지 못하는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 히딩크는 아직도 배가 고프다했고, 나는 다이어트 중이지만 저녁을 굶을 수는 없다.

달이차오른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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