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공상 융합엑스포

농업과 공업, 상업의 융합제품과 기술, 아이디어가 한자리에 모인 '농공상 융합 엑스포'가 2011년 6월 14 ~ 16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됐습니다.

 

녹생농업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볼 수 있다는 설명에 둘밥 멤버가 달려가 보았습니다.
왼쪽부터 배추 안혁준, 열혈청년 한민성, 닐리리스트 권성수 멤버 입니다~ 반갑습니다  ^.^

여러지역에서 온 개인회사부터 영농조합 그리고 기술을 가친 회사들까지 함께 모여 있었습니다.

농촌진층청의 성과 100선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씨뿌리는 농기계도 볼 수 있었구요

서울촌놈으로서는 그 목적을 알 수 없는 농기계도 있었습니다.

뭔가 멋져보이면서도 뭔가 부자연스러운 자동화 시스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과일 등을 따는 앞치마

신제품 심마니 배낭도 만나보세요~

베란다용 미니덧밭도 3만원에 판매를 하고 있었습니다.

축산 농가에서 필요한 시스템인데요 뭔가 민망합니다. ^.^

생각외로 영농조합법인에서 많이 나와주셨습니다.

쌤플도 맛볼 수 있었지요~ 역시 박람회의 주인공은 쌤플이죠 ㅋ

제주도에서 올라온 녹차나물입니다.

폭풍적 인기를 끌고있는 헛개나무도 있었습니다.

안동 간고등어의 아성에 도전하는 순수연고등어입니다.

포도 등의 과일 유통에 신선도를 유지 시켜주는 제품도 있습니다.

유기농 전문 우리원도 참가 하셨구요

칼라 누에네요~ 신기합니다.

쉽게 상하는 오디를 양갱으로 만든 업체도 있었습니다.

열심히 들여다 보는 둘밥멤버의 모습입니다.


간접관람 잘 하셨나요?   ^.^  

이제 본론으로 들어 가겠습니다.
 

저희는 유독 영농조합에 관심을 많이 갖었습니다.

잘 조직된 영농조합이 자구의 노력과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인기 있는 상품을 내놓고 있었습니다.

팔공산 미나리 아주머니들과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배추값 폭락으로 인해 고통받는 농가가 많은데 비교적 이 지역의 농가는 안정적으로 농사를 짓고 있다고 하십니다. 미나리 값이 잘 나갈때는 생미나리로 팔아서 좋고 아닐적에는 영농조합을 통해 이러한 상품으로 만들수 있고 계약재배도 할 수 있음으로 가능한 일이라고 하십니다.

물론 영농조합중에서도 소수의 조합원이 지배하고 농가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못하는 곳도 있다고 하지만
그래도 우리농가에 좋은 모델이 될 수 있지 않은가 생각해 보았습니다.

안타까웠던 것은 그래도 이곳에 참가했던 단체들은 어느정도 기반을 다져 놓으신 단체이지만 아직 그러지 못하는 농가들이 많다는 것입니다. 아주머니들께서도 건너마을 농가에서 (실명을 거론하시며) 배추 밭을 갈아엎었다고 하십니다.

지난주 전남의 배추 농가에서 자살시도 소식이 있었습니다.

어떤것이 올은 대안인지는 몰라도 그런일이 재발 하는 것을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도시 사람들은 싸면 다 좋다고 생각 합니다. 물건이든 먹거리이든 제값을 주고 사지 않은것들 뒤에는 수많은 사람들의 희생이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우리가 싸게 우려먹는 커피에는 베트남과 아프리카 아이들의 희생이 있고, 우리가 싸게살 수 있는 5천원짜리 라디오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사람들의 제값을 받지 못하는 노동의 희생이 있고,
지금 우리가 포기당 200원에 살 수 있는 배추속에는 우리 농가의 피땀이 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