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우리 집에 오는 사람이 일 년에 200명에서 300명 정도 와요.
저는 다 받아줘요.
여기서 먹고 노는 건 기본이고 오면 무조건 40분간 교육을 해요.
대부분 애거든요. 부모님들이 애들을 데리고 와요.
유치원 초등학교 아이들 데리고 3, 40대 부모님들이 오시죠.
애들이 알고 있는게 모냐면 기계적으로 찍어내는 농업.
엄마들도 그것을 기준으로 알고 있더라고요.
제가 교육을 하면, 갈 때 되면 다들 그래요.
고맙다고. 농업이 앞으로는 바뀔 거에요. 우리나라가 면적이 작으니까.
농업으로 경쟁력은 없어요. 앞으로는 유기농업이 활성화를 할 거다 그렇게 보고 있어요.
현재까지는 유기농업이 희생했어요. 그 희생을 왜 했는지 알아요?
원래 유기농산물은 크든 작든 바구니에 담에서 무게로 파는 게 맞아요.
한데 친환경 농산물이라고 하면서
농약 주고 비료 주고 한 농산물과 같이 가다 보니까
유통 구조적으로 특 상 중 을 만들게 된 거에요.
매장에 가면 친환경 코너에 유기농 저농약 농산물이 다 같이 있으니까.
유기농을 바구니에 넣고 무게로 파는 관념이 아예 없는 거에요.
똑같은 진열 상품으로 돼버린 거에요.
근데 외국 유통 유기농산물 시장에 보면 다들 바구니에 담아 무게로 구매하잖아요.
우리나라만 그렇게 안 하고 있어요.
정해진 치수, 정해진 품종이 것을 소개해서 팔고, 나머지는 무더기 짐 식으로 판매하는 게 지금 현실이에요.
친환경 농업이 유기농을 이끄는 데 발판이 되었느냐? 저는 아니라고 봐요.
열린농원의 유기농배가
달기만 하지 않고 제 향을 깊게 뿜는 것은 화학 비료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울통불통 과일 마다 제 모양을 갖은 것은 균일하게 억지로 키우지 않기 때문입니다.
검정 점박이가 이따금 보이는 것은 생명을 죽이는 살충제와 살균제를 쓰지 않기 때문입니다.
색이 동그랗고 노오랗게 균일하지 않고 저마다 제 색을 띄는 것은 착색제를 이용해 깔을 내지 않기 때문입니다.
백화점 명품관의 00배 처럼 크지 않고
저마다 크기가 다른 것은 지베렐린(성장 촉진제)를 쓰지 않고 자연으로 키우기 때문입니다
초록기가 조금 맴도는 것은(측히 화산배 품종) 겉모양이 아닌 내실의 수확 적기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엔 참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좋아 보이는 것들도 많습니다
열린농원은 한국에서 0.1% 농가들이
도전한 유기농 배를 재배하는 농가입니다.
도전이 무모하다고 해서 가격이 무모하거나,.
가치가 존귀하다고해서 상위 0.1% 사람들이 먹게 하기위해.
재배한 것은 아닙니다. 이 땅에 기본,.
제 향 깊은 배를 생산하겠다는 마음
제 맛 깃든 배를 자연 그대로 키우겠다는 각오
할 수 있고, 본래 당연한 것이라는 다짐
그런 마음으로 시작했던
열린농원.
생명이 중요하다고 하는 시대에
시대의 답이 농업에 있고
좀 더 돈이덜 들고, 품이 덜 드는
주류라고 불리는 시장에서
수경재배, GMO, 살충제
경제적인 농업에 대해 말합니다.
이 시대 농업이 재 조명 받는 일은
경제적인 효용가치 때문이 아니라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만들지 못했던,
모양과 선물용으로만 키워졌던 배
지난 날에 대한 아쉬움에서 시작 되었습니다.
먹기위해서가 아니라
이번에는
열린농원의 제 향 깊은 배를
경험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