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개 이상 ~ 2개 미만₩4,000
- 2개 이상 ~ 4개 미만₩8,000
- 4개 이상 ~ 6개 미만₩12,000
- 6개 이상 ~ 8개 미만₩16,000
- 8개 이상 ~ 100개 미만₩20,000
해마다 사연이 없는 때가 없었지만 올해는 특히 더 합니다.
이런걸 '역대급"이라고 하겠지요.
이른봄 냉해피해로 포도송이가 비실비실하게 물고 나오더니 결국은 제대로 익히질 못하고 있습니다.
나무는 점점 힘들어하고.. 포도를 빨리 따내야 하는 상황입니다.
조금이라도 나아질까 기다렸지만 더이상은 무리입니다.
올 봄 이 지역은 냉해피해가 심각했습니다.
포도밭이 전멸한 집도 많았고. 반타작, 반반타작인 집도 여러집이었지요.
옆동네 두개의 면은 재난지역으로 지정이 될 정도였습니다.
이지역 큰 행사인 포도 봉지 쌀때도 포도가 없어서 일꾼들이 돈벌이를 못했습니다.
우리 농원도 비껴갈수가 없었지요.
피해조사나온 분 하시는 말씀이..
"이 밭은 덜한 편이예요. 아예 싸그리 다 얼어버린집도 많습니다." 해서 위안을 얻었지만.
막상 수확할때가 되어 열어보니 망연자실.. 판매할만한 포도가 거의 없습니다.
2000상자 나와야 하는 밭인데 100상자도 채 나오지 않아요.
처음부터 타격을 입은 아이들이라 혹여 제대로 못자랄까봐 그 어느해보다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캠밸밭에 거의 매진을 했다고 봐야하는데 결과가...ㅠ
그나마 즙으로 가공할만큼은 맛이 들어줘서 다행이라 여깁니다만.
양이 많아서 모두 즙가공하기는 힘들거 같아요.
그동안 가공용 문의가 들어오긴 했는데 저희 즙가공도 모자라서 못드렸었거든요.
이 기회에 함 담아보시길 부탁드립니다.
"물론 그냥 드셔도 좋습니다." 만.. 민망한 마음에 가공용이라고 이름붙입니다.
즙을 드셔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맛도 향기도
시중에 파는 포도보다 맛있다고도 할겁니다.
와중에 포도 향기도 정말 진했거든요.
제값 받고 팔기에는 모양도 색깔도 부족함이 많지만.
가정에서 그냥 드시기에는 충분히 괜찮습니다.
사진 잘 살펴보시고 주문해주세요.
색이 약간 붉은기가 돕니다.
이 골짜기는 벌써 가을분위기랍니다.
밤마다 하늘엔 별이 총총하고.. 보름가까운 달님도 휘엉청..아름답습니다. 바람이 불면 캠밸의 진한 향기가 골짜기를 메워요.. 황홀한 날들.. 얼른 포도향기를 곳곳으로 불어드리고 싶습니다.. 올해는 날씨가 최상이었어요. 20여년 농사짓는 동안 이리 좋은해도 드문듯해요. 작년.. 한달넘게 내리던 비로 그리 애를 태우더니.. 하늘님도 조금,,아니 많이 미안하셨나봐요. 필요한때 적절히 비와 햇살을,,잘 조율해주셨어요^^ 올해도.. 열심히!!! 농사지었습니다. 건강한 나무가 건강한 열매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늘 나무와 소통하며.. 한몸같이 지냈습니다. 아이가 아프면 어미가 절로 감지하듯이.. 늘 나무에 촉을 세우고 나무의 상태를 감지하려 애썻습니다. 밤과낮으로. 한나무한나무 세심하게 돌보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수 있도록 돌보았어요 맛있는포도이기보다는 건강한 포도이길.. 달콤한 포도이기 보다는 풍부한 포도이기를.. 바라면서요.. 한해의 햇살과 한해의 바람의 이야기가 농부의 이야기와 더불어 깃들었습니다. 자연을 닮은 농부가 가꾼 자연을 닮은 포도. 맛보아주시고. 같이 즐겨주세요.. 저희가 설레듯 포도도 설레일거라 생각합니다. 드시기 전에 잘 왔다..말도 한번 걸어주시고.. 곱게 쓰담도 한번 해주시고.. 고맙게 반갑게.. 그리 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단순히 생산자와 소비자를 넘어. "함께" "짓는" 사람으로 만나고 싶습니다. 지구의 미래를 함께 가꾸는 이로 만나고 싶습니다. 내가그린그림농원의 "내가"는 저희와 같은 그림을 그리는 모든분들이며.. 내가그린 그림농원은.. 찾아주시는 여러 님들이 함께 그리는 농원이랍니다.^^ 올해도 손 잡아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맛은 더 단 것도 덜 단 것도 있지만.
그림이네는 축분없이 유기 재배를 실천하는 농가입니다.
먹을거리에 관심 있는 분들이 누구 일까 생각하다가 채식 하는 분들이 떠올랐고,
저도 6개월 간 비건 생활 체험을 해보았습니다.
작년 단식 도 그랬지만 채식을하면 혀의 감각이 많이 살아 납니다. 살면서 그간 느끼지 못한 맛과 감각 강도를 느끼기도했었지요.
채식이 정답이고 아닌것이 그르다는 것을 말씀 드리는 것 아니니 혹여나 오해하진 마시구요.
채식으로 혀가 살아 난다는 것은 그만큼 식당에서 조리식품에서 편의점에서 접하는 음식들이 좀 더 진하고 강한 맛을 나에게 전해서 내가 그 맛에 길들여 졌었구나를 느낄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본연의 맛을 더 아는 것.
그림이네는 채식을 실천하며 농사를 행하는 농장입니다. 낮에는 포도나무 하나나 송이 털 하나하나 쉽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밤에 후레시를 끼고 나가 나무로 수체화 그리듯 생장을 보조 해주며 포도를 키우고 있습니다.
마치 캠퍼스에 가을 소풍에서 수체화 그림을 그리듯 말이지요.
그렇게 손수 하나나 색을 입히고 스케치한 그림처럼 한 송이 한 송이 귀하게 키운 포도!
그러한 포도가 그림이네 포도입니다!!!
꼭 한번 맛 보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ABOUT
수채화처럼 맑고, 유화처럼 강건한. 내가 그린 그림농원
뿌리와 나무[가지와ㅡ잎]의 수세(성장속도)를 비례하게 맞춰야 한다는 것,
그림이네 포도밭에는, 포도 나무가 몇 그루 없습니다.
빽빽하게 포도를 키우는 대신, 듬성듬성 포도나무를 키웁니다. 보통 십년이 되면 갈아 포도 나무는 뿌리부터 썪거나 잎이 썩어 수명을 다합니다. 그림이네 농장의 포도나무들은 십년이 되니 이제 제 역할을 하기 시작합니다. 해서 포도 나무하나가 사람만 합니다. 굵기도 뻗은 길이도 쉽게 보기 힘든 모습이지요.
작물은 뿌리와 나무의 균형이 중요하다는 생각. 이 것을 가지고 TR률[top / root ratio] 이라고 부르기도합니다. 이 용어는 비료의 종류와 사용량을 결정할 많이쓰입니다. 하지만 비료 이전에 나무의 생장 자체를 두고 이야기할때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뿌리가 길에 세력이 강한데, 잎에서 그것을 떨구지 못한다면, 뿌리가 썩고 맙니다. 잎이 무한정으로 길어질 것 같아서, 열매를 달리는데로 열게 두면, 그해에는 열매가 열리더라도, 나무는 힘을 잃고 기약없는 회복기에 들어갑니다. 자연 그대로만 이었다면, 나무가 썩고 자라는 것이 환경에 맞추어 갔을 것입니다. 헌데 농사는 사람의 손이 닿는 일. 그리고 본래보다 좀 더 수확을 더 할 수 있기를 바라는 행위 입니다. 해서 사람이 매만진 만큼, 다시 자연스럽게 균형을 잡아줘야 합니다. 그게 바로 작물의 생장을 보며 농사를 행하는 일입니다.
가지 끝이 이렇게 살아야 합니다. 이러한 가지 끝을 보고 나무에 열매를 얼마나 달아야할 지를 생각합니다.
봄에 관리를 하였다 해도, 눈이 이렇게 말라버리면 각 특성에 맞게 관리를 해줘야 합니다.
칠월제 찍은 세네카의 모습입니다. 이맘만 되어도 포도향이 제법 짙습니다. 이제 한달을 더 기다리면 녀석들의 준비가 끝이납니다.
나무의 생장을 보며 한 알, 한 알씩. 마주하며 작물의 형태를 보며 키운 포도 나무입니다.
나무에서뽇은 각 가지의 세력과 내년의 나무 상태를 생각하는 것.
가지 하나, 가지 하나를 살펴보며 재배한 포도. 그 농장. 그림이네. 포도를 소개합니다
2K 기준 약 5~10 송이 평균 7~8 송이 정도가 들어갑니다. 여타 비료없이 키우기 때문에 알의 크기는 작지만, 뒷만의 향이 참 깊고 깔끔합니다. 입에 이물처럼 남지 않는 단 맛의 청포도입니다.
세네카입니다
포도밭의 세네카
흙입니다. 화학 비료 없이 재배를 합니다. 유기농은 무엇을 안 주고 안쓰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 입니다. 어떻게 보다 자연 스럽게 환경을 만들어주는가 입니다.
땅을 살짝만 후벼파도 이렇게 지렁이가 숨쉬고 있습니다.
그대로 냅두자
나무 둥치 껍질이 쩍쩍 갈라집니다. 예전 초보농부일때는 이 나무껍질을 낱낱이 다 벗겨줬드랬지요. 저 않에 벌레들이 산다고.. 약을 않치니까 저 껍질을 다 벗기는게 벌레로 부터 나무를 보호하는거라고.. 그렇게 배웠거든요. 겨울전에 그 작업을 하는데,발가벗은채 추운 바람을 맞고 서있는 포도 나무가 얼마나 불쌍해 보였던지.. 지금은 걍 냅둡니다, 벌레가 살든 말든.. 저 껍질도 다 이유가 있어서 저렇게 붙어있는거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그냥 최대한
그대로 냅두자,,
꼭 손대지 않으면 않될것만 아주 조금 손대자..가
농사의 기본틀로 잡아가고 있습니다.
어떤아이가 잘 잘라고 있는지...
어떤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어떤 아이가 미처 못 자라는지..
어떤 잎이 제대로 영양을 받아들이고 있는지..
어떤 잎이 아래 깔려서 빛을 못보고 있는건 아닌지.. 넝쿨 손이 포도를 휘감고나 있지 않는지..
어떤 포도가 혼자 클려고 저만 다 먹고 있지는 않는지..
엉킨 가지들을 하나하나 손으로 풀어줘가며 딸래미 머리 벗기듯이 가지런히 자리를 잡아주며요.. 모든 열매가 골고루 영양을 받도록 도와주고 있지요. 포도들은 이렇게 아빠의 사랑어린 손길을 받으며 잘 자라고 있답니다. 새참을 들고 내려가 보면 포도아빠의 얼굴은 늘 환하지요. 포도를 보고 있노라면 언제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겠고 배고픈지도 모르겠다 하지요.
차를 한잔 나누어 포도나무 아래 앉으면 오늘 포도의 상황을 알려주느라 입이 멈추질 않지요. 별 관심도 없는 나를 일으켜 세워 포도를 보여주며 더 열심히 설명을 하지요. 그래그래.. 한자락 호응을 해주면 입이 함지박 만해져서 좋아하지요.. 이런 아빠의 사랑을 아는지.. 포도들도 넘실넘실 좋아 따라 웃고 있답니다. 앞으로 얼마나 애를 태울지는 모르겠지만.. 늘 그러하듯이 오늘의 기쁨으로 아이들을 대하며 어루만져줄거예요.
그림같은 그림농원의 매실밭 - 몇년째 수확을 못하고 있다
실은 못하고 있다기 보다 농부님 스스로 마음에 차지 않아 판매하지 않고 있다.
올해도 어김없이 수확의 계절이 돌어왔습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올해는 어떤 맛을 보여줄까 올해는 어떤 분들과 인연이 닿을까.. 올해는 어떤 사연을 만날수 있을까.. 기대도 되고 걱정도 하며 설레이고 있지요. 돌아보면.. 과일도 많고 많고.. 포도도 많고 많고.. 너도나도 내 거는 친환경 유기농.. 여러가지 인증서.. 거기에다 높은 당도로 유혹하며 소비자의 선택을 기다리지요 유기농 포도를 검색을 하면 한 화면에도 쭈르르~~ 나올만큼 유기농포도도 많습니다. 그 중에 그림농원 포도.. 검색해도 잘 나오지도 않는 그림농원 포도..
세네카
머루포도
경조정
캠밸
사람들은 잘 모르는 포도 꽃 - 이렇게 생겼습니다
꽃이 지면 이렇게 열매 준비를 합니다.
올해도 손 잡아주심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 그림농원
후기 남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알아보아주셔서 감사드리구요. 기본을 지키는 분들의 수고로움에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둘밥에게 한 마디!
방향성이나 넋두리, 미운말 고운말, 칭찬과 지적 등 언제 든지 좋으니 둘밥에게 하고자 하고 싶으신 말씀있으시면 언제든 의견 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 다만 좀 늦기도하고, 많이 늦을 수도있습니다. 하지만 지점은 어제 보다 늘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고 있다는 것! 꼭 알아 주셔요.!!
질문!! 건의 사항!!! 등을 던지는 곳입니다.
편하게 던져주세요! 나이스 캐취로 잡고!
진중하게 고민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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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세 미만의 미성년자"는 출입을 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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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 2019-09-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