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농업 9년근 수삼 약 2~5뿌리 75g ㅣ 125g자체브랜드예산군 둘러앉은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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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농업 9년근 수삼 약 2~5뿌리 75g ㅣ 125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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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자연농업 9년근 수삼 약 2~5뿌리 75g ㅣ 125g
판매가 ₩99,000
브랜드 자체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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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자 삶애농장 박은서 농부님
생산지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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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산방식 자연농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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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BOUT

실천은 고루하고, 세월은 한 순간으로 되집어지는 말. 그렇게 버티어 온 삶애농장




해질 무렵 인삼밭


     





삶애농장의 인삼은 올해 만 9년근이 되었습니다. 십년 근이라도 불러도 무방하지요. 그런 세월을 버틴 힘은 비료도 강력한 살균제도 아니었습니다. 믿고 기다린 마음, 얽히고 섥혀 같이 살아간 모습이었지요. 그런 모습의 삶애농장이야기 같이 바라 보아 보실까요?






자연농법인삼밭에서 박은서 농부님


 

 

두저지 굴 안에 인삼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자식이가 인삼밭으로 가는 모습




제 먹을 것만 손댑니다. 끼니를 아껴 늙어서 쓸 병원비를 모으고 있죠.

자신의 몸을 이루는 밥상 그것 부터 바꾸면 될 일인데 건강은 무너졌을 때 돈으로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일상 에서 가꿔 나가는 것 이죠. 뭐가 제일 힘드냐고요? 뭐 힘든 거야 어디를 가나 매한가지죠. 삼은…. 세월이에요. 처음 먹을거리를 내 손으로 키워 보자 마음먹었을 때, 천 평으로 시작했습니다. 쉽지가 않았지요. 모르는 것을 배워가며 해야 했으니까요. 6년을 기다려야 하는 인삼을 키우는 일은 늘 농약과 비료의 유혹을 거두기 어렵습니다. 생산량만을 위해 생산하는 지금의 인삼들은 꽃도 꺾고, 뿌리 크기를 늘리는 데 초점을 두거나 농약으로 그 산술가치를 높이는 데만 신경을 씁니다. 건강을 위해서 먹는다고 하면서. 정작 농약으로 길든 땅의 기운을 받은 삼을 보며 좋아하도록 자본이 또 사람이 만들고 있습니다.


  자연농법으로 삼을 재배하는 일은 땅에 무엇을 주느냐보다 땅의 상태에 따라 어떻게 같이 호흡하는가가 보다 중요합니다. 그냥 기다리고 산다거나, 온갖 좋다는 거 가져다주는 게 아니에요. 오늘 땅의 상태에 따라 볕의 조건에 따라 같이 숨 쉬는 것이지요.






헌데 우리는 모양만으로 색만으로 그리고 무게와 양만으로 그렇게 수치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결론 내리고 있습니다. 그건 상자 때문이기도 하고, 어떤 명칭이기도 하죠. 저는 생물이 아닌 것을 의인화시키는 것이 좋지 않습니다. 이유는 의인화 함으로서 그 고유 본질을 속이게 되거나, 그 고유 가치를 훼손하기 때문입니다. 해충이 어디 있나요? 다 제 역할을 하며 사는 것이고, 사람도 그런 것이지요. 헌데 우리는 단어 한 문장, 유행 같은 말 한마디에 본질은 잊고, 곤충을 해충으로 괄시하고, 알아야 할 것은 귀찮고 어렵다며 망각합니다. 해서 오늘 점심값을 아껴 늙어서 갈 병원비를 모으고 있습니다. 본질은 오늘의 건강이 재산이 되는 것임을 모르는 것이죠.










 

인삼 밭에 두더지 굴


 

두저지 굴 안에 인삼 싹이 자라고 있습니다




제 먹을 것만 손댑니다.

두더지보다는 쥐가 삼을 좋아하는 것인지 갉아먹곤 해요. 하지만 천 평에 뱀 두 마리만 있어도 해결이 됩니다. 그 안에서 각자 제 먹을 치만 소비하고 같이 살아가는 것이죠. 나방이 해를 입히지는 않느냐고요? 사람의 잣대로 저평가된 것이 많아요. 같이 사는 것인데, 눈으로만 보고 저하합니다. 나방이 얼마나 자연에서 귀중한 역할을 하는데요. 파리를 싫어들 하죠. 근데 파리가 없어 봐요. 세상의 그 똥들을 구더기가 헤쳐놓지 않으면 세상이 똥 밭입니다. 그 역할을 하는 만큼 그 모습이 중요한 거죠. 밭에 맑은 곳에서만 서식한다는 반딧불이가 사는데, 이는 참 아름답다고 하고, 나방은 있으면 안 된다 할 수 있나요? 상대방을 피곤하게 만드는 게 자연의 법칙입니다. 무슨 말이냐 하면은 곤충이라고 무조건 해를 줄 수는 없지요. 아까 말씀드린 쥐도 뱀이 있기에 무조건 밭을 망칠 수는 없고요. 피차간에 쉽게는 못 먹게 해놨어요. 그 안에서 우리네 삶들이 조정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해서 밭에 무엇을 주느냐보다 어떻게 그들끼리 조화롭게 지낼 수 있을까를 생각합니다. 남들은 농약이나 비료를 안 주면 대체재라도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는데, 그 안에서 그들의 삶이 조화롭게 지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삶애농장은 자연 그대로 같이 어울려 자랍니다

 

 

자연 그대로 삶애농장 인삼밭




인삼밭안 박은서 농부님

 



제 먹을 것만 손댑니다.

피차간에 쉽게 는 못 먹게 해놨어요

 인삼은 수확은 흔희 6년 근이다. 4년 근이라고 하는 ‘년 근’에 1~2년을 더해야 수확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심기 전에 밭 관리 기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0년 근’에 포함되는 것은 아닙니다. 많은 재배기간이 필요하므로 경작인들은 인삼 외엔 돌아볼 겨를이 없지요. 먹는 사람, 자연을 돌아보기엔 너무나 위험이 크기 때문입니다.


   물론 소비자의 구매 욕구, 시장의 냉정함도 한몫을 하지요. 시대 흐름에 거역하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이 친환경 인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친환경 인삼의 수확량 감소, 가격 장벽으로 인한 시장구매력 저하, 가치평가 절하 등의 이유로 쉽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이따끔 터지는 친환경 작물의 관리 실태를 매스컴에서 오르내릴 때 실망하는 소비자들의 괴로운 신음과 허전함 역시 그 이유입니다. 그리고 배신감으로 되돌아오는 선량한 재배자의 피해는 치명적이지요. 꾸준한 친환경 작물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은 먹을거리 미래의 희망이랍니다.


 


전  인삼농사를 접을 지언정

저와의 인연으로 제 인삼을 드시는 분들께는

누가  되지 않도록 할 것입니다.



특히 성장기, 편찮으신 분에게 제 인삼을 권하고 싶습니다. 인삼 사랑의 인삼은 이익이 목적이 아닌 독립이요 나눔이요 배려라고 간절히 원하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태풍 콘파스와 꿩가족에게 박살난 묘밭 백오십평이 복분자밭으로 변한 인삼밭 속없이 복분자로 간식이라니.... (잘 먹겠습니다)




 도구없이 손으로 뽑힌 인삼옆의 민들레들. (뿌리 길이가) 좀 심하다 싶지 않으세요? 심하다 싶은게 좀 있어요. 흑흑.....



 

예정지 (본밭)관리를 위해 보리를 심어 둔 밭 막내와




저의 자연 인삼 농사의 접근

 

1. 인삼은 나름의 생존방식이 반드시 있다.

 

2. 인삼은 약용작물이어야 한다.


3. 인삼의 가치는 단시간에 이루어진

가치가 아니기 때문에

본래 가치를 존중 해주자


4. 크나 작으나 모양으로 먹는게 아니라

단위 가치이며 역할이다.


5. 자연환경을 스스로 극복하며 자란 인삼이

사람과 인삼과 자연에 성의를

다하는 업이라는 믿음.


6. 아무리 귀하다하여도 먹거리이며

먹거리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삶에 농장은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슬로푸드 국제대회에서 딱 한명에게 주어지는 농부상을 수상하였습니다.









DOOLBOB COMMENT

자연 그대로 라는 마음은,  세월의 무게를 온 살갗으로 받아 견디어야하는 것



 

 




이 사진은 삶애 농장 박은서 농부님의 사진입니다. 뒤에 건물 현수막에 쓰여 있듯이 장소는 삶애 농장입니다.

 

몇 년 전, 박은서 농부님의 처음 뵈었습니다. 그리고 자연농법을 재배하시는 삼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으신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정말 열심히 키웠는데요. 그 흔한 유기농 비료 한 번 주지 않고 키웠는데도, 혼자 힘으로 농장을 알리고 지속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 어려움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정부 정책은 강소농 정책이라고 해서, 농민에게 생산도 잘하고, 마케팅도 잘하고, 사진도 잘 찍고, 고객관리도 하고, 디자인도 해라. 당신에게는 스마트폰이 있지 않으냐고 말을 합니다. 물론 그렇게 잘하시는 몇 분이 계시고, 정부에서는 얼마간의 교육을 비롯한 지원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청년 창업자가 모두 주크버그나 스티브 잡스가 될 수 없듯이, 구조적인 문제로 생긴 일을 스타 탄생으로 돌파할 수는 없습니다. 농민은 생산하는 것만으로도 벅차니까요. 생산을 잘하는 것은 더욱 벅차고, 거기에 환경을 사랑하며 농업을 행하는 것은 더더욱 힘이 듭니다. 돈으로 책임을 회피하는 세상. 그 중심에 정부 정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잡아 주면, 밀착해서 같이해주면, 자립할 수 있는 농가는 수도 없이 많을 텐데, 귀찮다는 이유로, 번거롭거나 나는 곧 순환보직으로 직무를 옮길 거라는 이유로 회피하는 세상이지요.

   

 

이는 비단 농업에서만 있는 일은 아니며, 많은 순간과 세상의 사건들이 그렇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오늘 이 사진은 보여드리는 이유는 박은서 선생님의 저 미소 때문입니다. 둘밥과 관계하고 있는 농가 중 어디 아니 그러한 곳이 없지만, 골통 소리 건방지다. 멍청한 거 아니냐는 등의 험한 소리 다 들어가며 자신의 고집을 지켜오신 분이 박은서 농부님이십니다.

   

   

헌데, 잘 웃지를 않으셨습니다. 웃지 못하셨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때로는 어려운 농장 사정에서 나 몰라라 도망가고 싶었습니다. 왜냐하면, 나는 대기업의 자제도 아니고, 권력이 있거나 은행잔고를 쌓아 놓지도 않았기 때문에 힘이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런 생각을 안하느냐? 고 누가 물으신다면, 지금도 농가를 만날 때마다 그런 생각을 종종 합니다. 하지만 얼마나 수고스러운지 아니까.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아니까. 엄마 친구 아들이 침 뱉듯 내뱉는 그 말 처럼. 돈도 안 되는 일을 이렇게 붙잡고 있습니다. 아니까요. 그 마음을 아니까요. 이 사진은 작년 인삼 꽃이 만개했을 때, 삶애농장에서 도시 분들을 모시고, 체험을 진행한 날입니다. 체험을 마치고 뜨거운 열 두 시를 지나, 땀 젖은 머리칼 사이로 바람이 불 던 시간. 그 바람이 젖은 땀을 식히고, 아 체험을 낮이 아니라 이맘때 할 것 했던, 그 시간에 찍은 사진입니다.  

   

   


몇 일 전부터 체험 준비를 하고, 간판이 없기에 현수막에 붓으로 농장 이름을 쓰고, 음식을 만들고, 사람들이 오시고, 같이 농장을 보고, 같이 먹고 그렇게 보냈던 시간. 만나면서, 이분에게 웃음을 찾아 드려야지 하는 도덕책 같은 마음이 있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헌데, 이 사진을 찍던 그 날. 그 순간. 그 짧은 시간에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그렇구나. 내가 저 모습을 보고 싶었구나. 억지로 웃거나 화보를 찍는 그런 사진이 아니라, 참 즐거워하시는 그 모습. 그 모습이었습니다. 그 모습이었습니다.

   

   


아직도 갈 길이 캄캄하고 방향도 잘 모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발을 내디뎌 보니 걸음이란 게 생기고, 땀 식힌다고 돌아보니, 제법 걸어온 것 같기도 합니다. 고맙습니다.  고맙습니다. 느려터지다 못해 속 터질 때도 잦으셨을 텐데, 믿어주시는 농부님들 고맙습니다. 그리고 삶애 농장이 더 많은 분께 알려져서, 내년에도 그 후에도 인삼 농사를 잘 지으실 수 있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참 좋겠습니다.






 




시 한 편에 삼만 원이면, 너무 박하다 싶다가도,


  쌀 두 말이라는 생각에 마음이 따듯해진다는 사람이 있다. 금방 마음이 따듯한 밥이 된다고 했다. 시집 한 권이 삼천 원이면 헐하다 싶다 생각이 들다가도 국밥 한 그릇이라는 마음을 생각하면, 자신의 시집이 사람들 가슴을 따듯하게 데워줄 수 있을까 생각하면 아직 부족함만 생각 든다는 시인이 있었다. 시집이 한 권 팔리면 삼백 원이 돌아오는데, 박하다 싶다가도 굵은 소금 됫박을 생각하면 푸른 바다처럼 마음 상할 일 없다는 시인. 함민복.


 긍정적인 밥.'이라는 시에서 그는 그렇게 말했다. 누구는 이 글을 보고 욕심이 없다고 하였고, 또 누구는 그의 글을 보고 돈 버는 방법을 모르는 어리석음에 대해 말했다. 스스로 챙기지 않으면 빼앗긴다. 그런 것에 관한 말이었다. 4년. 햇수로 그렇게 네 글자를 채웠다. 돌아보면 어제 지나고 오늘인 거 같은데, 참 많은 사람을 만났다. 별일 없이 시간만 지난 줄 알았는데, 곱씹어 보면 단번에 스치지 않을 날들이었다.


어떻게 살 것인가? 어떻게 살고 있는가?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유행 노래 가사 같은 문장도 품어보고, 참 잘 살았구나 싶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되뇌기도 하였다. 한 박자. 한 박자. 그렇게 살아왔었다. 그리고 누가 귀띔이라도 미리 해줬으면 정말 시작했었을까 싶었던 지난 4년. 그렇게 십 년의 반을 채워가고 있다.


 농사. 씨를 뿌리고 거두는 일. 아홉 자로 설명되고, 농사라고 두 자만 써놓아도 모두가 추측하지만, 정작 그 고루한 일상은 대부분 모르는 일. 그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어느 순간부터는 참 묘하게도 이 일이 농사를 짓는 일과 많이 닮았다고 생각한다. 적게는 일 년에 한 번 씨앗을 뿌리고 한 번의 수확을 위해 365일을 하루같이 매일 마주하는 일. 둘밥을 아는 분들의 불만 중 하나는 상품 가짓수가 적다는 것인데, 언제든 찾아가도 수백 개씩 찍어내는 공장이 아닌 이상, 일 년에 한 번 두 번 수확하는 일을 어떻게 이해하고 공감하여 다른 분에게 소개하겠는가?







 



인터뷰하는 내내,

 무언가 한 마디를 더 갈구했다. 농장을 둘러 보도 또다시 보는 길에도 무언가 색다른 거 무엇인가? 더 사람들에게 이야기할 거리를 찾으려 했다. 그러는 사이 배운 것 하나가 있다. 기본. 둘밥을 시작하면서 기본을 지키겠다고 마음먹은 일처럼. 무언가 더 획기적이고 융합적인 게 있어야 하지 않느냐고 묻는 사람들을 대할 때마다 답답했던 마음. 그 마음이 공감되는 기분. 6년이란 시간을 기다려야 수확하는 일. 싹을 틔우는데 8개월. 그리고 밭을 준비하는 기간이 또 2년. 그 수고로운 일상만으로도, 그렇게 기본을 지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존중받아야 하는지를 잠시 잊고 있었다.










주문이 들어오면 그때 그때 밭에서 캡니다


 

 

 







농사와 둘밥의 일을 견주어본다.


이 같은 아쉬움은 1년에 한 권 나오는 농사라는 책을 읽기 때문이리라. 앞으로 열권을 읽어야 한 질을 읽을 텐데. 마음을 토닥인다. 그래도 급한 마음은 숨길 수가 없다. 자연을 대하는 농부님들의 마음과 앉은자리가 달라, 부족하고 급급한 마음은 하루에도 수십 리를 간다.


 타인이 보는 둘밥에 대한 부족하고, 급급함. 어찌 이를 모를까. 둘밥을 이따금 마주하는 다른 분들도 느끼는 것인데, 눈 뜨고 감는 일과 상관없이 이 일을 마주하니, 그 애타는 마음은 아마 내가 제 일일 것이다. 수확기를 지나 눈 내리며 마주하는 웅크린 논처럼. 볼 붉어지는 마음도 아마 제일일 것이다. 그렇게 초조함이 깊어질 때마다,

1년을 하루로 엮는 분들을 생각한다.




인삼 열매가 익거가는 여름에는 인삼 밭 곳곳에 삼이 열매를 틔웁니다.


 

 

 


진생베리라고 불리는 인삼의 열매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그리고 2년을 일구고 6년을 가꾸어 수확을 기다리는 인삼의 그 고루하고 고루했을 마라톤 같은 시간을 생각했다. 박은서. 나방이 피해를 주지는 않느냐는 내 말에 제 먹을 만큼만 가져간다는 답을 주신 그 모습.


 실은 우리 내 삶이란 게 그랬을까? 오늘에 급급해하지 않고, 어제에 목 놓아 넋을 놓지 않고, 오지도 않은 미래에 대해 걱정하느라 오늘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논에서 벼가 자라듯 일 년을. 삼이 자라듯 육 년을. 그렇게 자신의 생을 생각하며 하루를 반듯하게 맞이하진 않았을까? 효율이라는 이름이, 보다 크고, 보다 예쁘고, 보다 나아 보이는 것. 보다 저렴하고, 보다 보면 매혹될 만한 것들만 좇는 이 시대가 혹 나를 길들인 것은 아닐까?



 

 

인삼의 싹은 이렇게 자랍니다. 청초한 조선시대 아씨의 감은 머리 같나요?


 

 

 

겨울을 버틴 삼은 또 해를 맞아 땅을 뚫고 서서히 숨을 향해 나옵니다.




가끔 보는 해는 늘 뜨고 지는 듯 하지만, 치열한 에너지가 움직이고 움직이는 세월 이겠지요. 농장의 하루도 늘 그 자리 같지만, 치열했던 세월이 있었습니다.

 

 

농장에서 체험을 진행했던 날입니다.



 


 

 

 




역탑리 박은서 농부님의 삶애농장 자연농법 9년근 수삼


인삼은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라고하면서, 우리는 삼을 크기와 모양으로만 구분합니다. 이 구분 방식은 100년 전. 화학농업이 국내에서 시행되기 전 부터 행해 온 방식입니다. 모두가 자연적으로 인삼을 재배하던 시기에, 모두가 비슷한 방식으로 재배하고 비슷한 상태의 삼이 나오던 시기, 모양과 무게로 삼의 가치를 평가한 것이지요. 그리고 농약과 비료가 농업에서 쓰이고, 농약과 살균제가 쓰이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예전 보다 더 크고 무거운 인삼을 재배할 수 있게 되었고, 최근에는 수경재배를 통해 모양도 아름답고, 보통 시장에서 삼을 보았을때 나오는 크기는 몇년이 걸려야 했었지만, 이제는 재배 기간도 훨씬 단축 시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삼 튀김을 파는 곳도 생겼지요.

그런데 말입니다. 그 인삼 정말 건강으로 드시는 걸까요? 아니면 인삼 먹었다는 안심을 위해 먹는 것일까요? 제대로 땅에서 강하게 키워야하는 것이 인삼인데, 우리는 시장이라는 굴레 안에서 상품 가치라는 이름으로 더 비쌀 것, 더 비용이 적게 들어 갈 것들을 골라내며 여기 까지 왔습니다. 인삼은. 인삼은 그러면 안되는 것 아닐까요? 인삼은 정말 건강을 위해 먹는 것이라면 말입니다. 네, 삼은 산삼이 가장 좋겠지만, 사람이 키우는 인삼은 가장 건강하게 키운 인삼이어야 하지 않을까요. 그렇게 키운 삶애농장의 인삼입니다. 그렇게 세월을 버틴 그 이야기 같이 보시지요.


.

 



 

 

 





8만 시간의 자연, 3만 시간의 땀 삶애농장 9년근 수삼


삶애농장은 충남 예산에서 자연농법으로 인삼을 재배하는 곳입니다. 삶애농장의 뜻은 삶에는 사랑(愛)도 있지만 슬픔(哀)도 있으며, 둘이 병행하고 조화를 이루는 게 삶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좋은 것만 착취하는 것이 아니라, 어려움과 즐거움 속에서 자연그대로 농사를 짓는 일 삶애 농장이 뜻을 실천하는 방법입니다. 자연 속에서 강인하게 큰 삶애농장의 인삼은 시중에 인삼보다 1/10 정도 크기가 작지만, 향이 깊고 단맛이 도는 게 특징입니다. 같은 평 수에 서 삼을 키워 1/4 생산량. 1/10 크기가 나오는 삶애농장의 인삼. 인삼은 몸을 위해 먹는 것. 그 마음을 지키기 위해 버티어 온. 세월. 올해 9년 근 수삼을 소개합니다





 



 

 




삼의 가격을 나누는 척도가 외형인 것 알고 계셨나요?


좋은 인삼의 기준은, 외형적인 기준 이었습니다. 재배방식이 모두 똑같았기 때문이지요. 헌데, 우리 인삼 역사는 일제시대에 단 하나의 기관에 의해 독점되었고, 수십 년간 단일 유통구조라는 세월을 보냈습니다. 그 사이 수많은 농약과 항생제 화학 농약과 뿌리를 굵게 만드는 구근 비대제 같은 것이 만들어졌지요. 사람들은 좀 더 크고 좀 더 거대한 인삼을 재배하는 기술을 발전해왔고요. 화학 농법 이 전에는, 아마도 조선 시대처럼 백 년 전에는 농약도 화학비료도 없이 생산방식 이 모두가 같기에 (자연친화농법) 가치 기준을 외형 하나만으로 두는 것이 가장 합당한 방법이었을 겁니다. 하지만 지금은 농약만 해도 종류가 수천 가지고, 농법만 해도 집집마다 다르게 키우고 있습니다. 총체적으로 어떻게 키워졌는가? 무엇이 투입되었는가? 누가 키웠는가? 어떤 철학으로 키워졌는가? 와 같은 더욱 전체적인 요소가 반영되어야 합니다. 농사법이 다른데, 어떻게 외형으로만 평가할 수 있나요? 먹을거리는 씨앗을 채종하는 일부터 전체적으로 평가되어야 합니다.




 





8만 시간의자연, 3만 시간의 땀 그리고 더 한 3년의 시간


 

 

 

 

 

 

 










맛있게 먹는 법



 

콩국수에 고명으로 얹은 모습니다 이윤임 선생님이 농장에 체험오셔서 직접 캐신 삼을 가지고 만들어서 보여주셨네요.


 

샐러드에 넣어드셔도 좋고, 생으로 드시거나 삼계탕 처럼 탕으로 드시는 것도 좋지요. 보다 먹기 편하고 수월하게 찾아서 드시는게 포인트입니다



 이 사진은 농장에서 체험하고 인삼주를 담근 사진인데요. 주문하셔서 댁에서 이렇게 술로 담그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식품의 유형 :  수삼 100% 보관: 냉장 보관, 장기 보관시 집에서 말릴 수 있다면 백삼으로 말리시는 것도 좋습니다. 원산지 충남 예산,





포장은 이렇게 됩니다

그날 그날 수확하기 때문에, 땅이 얼거나 기후에 따라 수확이 늦어지는 날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보통 가을 부터 봄까진 아래 통으로 포장하고 그 후부터는 싹이 나기 때문에 흙을 담고 고스란히 원형 통에 담습니다.

농약 따위 일체 없기 때문에 잎사귀는 셀러드나 차로 드시면 좋아요




 

 

 

 

 

 










제대로 키운 인삼, 한 번 경험해 보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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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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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은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위해 영업을 행하는
지향하는 일반 소비처와 다릅니다. 둘밥과 거래하는 농가는 저희 기준으로
해당 업에서 최상위에 존재하는 분들입니다. 하여 더 존중하며 농가를 대하고자합니다.
그리고 같은 마음으로 물품을 믿고 구매해주시는 구매자분들도 존귀하다고 생각합니다.

둘밥에게 농부님이 존귀하듯 고객도 존귀합니다. 그리고 저희도 존귀합니다.
이 문장이 핵심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귀해야 소통이 가능하고,
이해가 동반되며,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요즘 대형 쇼핑몰에서 불만을 토로하면 바로 교환이나 환불조치를 합니다.
소통 자체를 비용으로 보기 때문이지요. 저희는 그렇게 영업하지 않겠습니다.

불만의견은 언제든지 말씀 주세요.
단, 욕설과 "고객이 말하는데" "고객이 이렇게 하는데" 등
고객이란 단어로 자처하며 상대를 모욕하는 단어를 이어가는 문장은 삼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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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에게 한 마디!
둘밥에게 하고자 하고 싶으신 말씀 있으시면 의견 주시면, 잘 보겠습니다.

매일 하루하루 최전선에 임하는 마음으로 온 신경을 곤두 세워 놓고 임하지만,
소규모의 인원이 다양한 일을 처리 하다 보니 늦거나 순조롭지 않은 상황이 이따금 발생합니다.

하지만 욕설하시거나, 화만 내시거나, 주장만 하는 경우에는 듣지 않겠습니다.
농부님이 소중하고, 고객분도 소중하고, 둘밥 근로자도 소중합니다.
셋 다 소중합니다.

하지만! 그렇지만! 외면 하지는 않는 다는 점!!! 알아 주시길 부탁드려요!

가고자 하는 그 방향은 그 지점은 어제 보다 늘 나은 방향으로 가고자 하고 있다는 것!
꼭 알아 주셔요!! 그리고 둘밥은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것도요!

질문!! 건의 사항!!! 등을 던지는 곳입니다.
편하게 던져주세요! 나이스 캐취로 잡고!
진중하게 고민하고 답변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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