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면서 참 여러 경험들을 했습니다. 이십대에는 보다 많은 경험을 하고 싶어 다양한 것들을 찾아 다녔지만, 그러한 사회의 경험 말고도 삶에서 한 번이면 족하거나, 한 번도 마주하지 않고 지났어도 이상하지 않을 일들까지 마주해야 할 순간이 있었습니다. 어떤 일은 나의 손에서 시작했고, 또 어떤 일들은 그렇지는 않았지만, 곱씹어 그 시간으로 돌아간다면 다른 과정을 만들 수 있지않았을까 생각했던 일이 있었습니다.
경험이 많다고 해서 모든 것을 잘하거나, 고민이 많다고 해서 생각이 깊은 것은 아닐겝니다. 이렇게 시간의 연속성에서 굴레마다 마디를 찍고 새해를 맞이하고 마음을 돌보는 것은 지구의 공전 때문보다, 마디를 끊으며 구분하고 나누어 다짐하는 삶의 자세가 쌓인 탓이지 않을까 되뇝니다.
올 한해 참 수고 많았습니다. 저도 그렇고 또 이 글을 보는 당신도 참 수고 많으셨습니다.
내년에는 웃을 일이 종종 이어서 기분 좋은 날이 자주일 한 해가 되면 좋겠습니다.
꼭 그리될 겁니다.
안되면 그렇게 만듭시다.
으랏차차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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