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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둘러앉은밥상 국제디자인어워드 레드닷 red-dot 본상 수상 ㅣ 더짓다 이유진 그리고 소농가 국제대회
작성자 둘밥맨 (ip:124.58.126.173)
  • 평점 5점  
  • 작성일 2016-09-01
  • 추천 31 추천하기
  • 조회수 924

[둘러앉은밥상 국제디자인어워드 #red-dot 본상 수상] #축하해주세요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 사회적기업 둘러앉은밥상에 한민성이라고합니다.  2011년 청년 등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으로 업을 시작한 저희는 친환경 소농가들의 농축수산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시작할 때만해도 소셜커머스라는 말이 처음 나온터라, 온라인으로 농업유통에 새로운 변화를 줄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랜 시간 쌓인 골은 그렇게 쉽게 메꿔지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요즘 저희는 팜메니지먼트라는 말을 앞에 두고, 농산물 유통과 상품화 작업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이 일을 임하다보니, 한국 농업에는 정부 컨실팅 유통 이렇게 3가지 요소가 있는데,

정부 정책은 개인의 힘으로 어찌할 도리가 없고, 민간 분야인 컨설팅과 유통이 특수한 몇 경우를 제하고서는 서로 잘 연결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컨설팅은 농가에게 할 수 없는 것들을 하라고 말하고, 유통은 상품으로서 갖춰진 것들만 판매를 합니다.

그렇다 보니, 농업 자체만으로 벅찬 친환경 소농가는 시간이 갈 수록 뒤쳐질 수 밖에 없었습니다.

 

정부에서는 6차산업이라는 말을 하지만, 이 일은 말처럼 쉬운 건 아니었습니다.

개인 농가에서 마케팅도 하고 SNS를 통해 홍보도 하고, 고객관리도하고, 포장 디자인도 신경쓰고, 배송도 잘하고, 더군다나 본업인 농사는 더 잘지어야한다고 말하는 것인데,

시장에서 원재료 생산부터 최종 소비까지 한 사람이 다 관여하는 일은 정말 드문 일일 겁니다.


그런데 우리 농업은 그 일을 해야한다고 강요 받고 있습니다.

이는 정부지원도 해주고, 교육도 시켜줬으며, 저기 일부 저렇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뒷쳐지는 것은 너희 개인 탓이라 책임을 회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SNS는 모두가 평등하다고 하지만, 이미 오프라인에서 유명세를 가졌거나, 도달률을 높히기위해 광고비를 지불할 능력이 되지 않는다면, 허공에 메아리로 남기 쉽습니다.

디자인도 고객관리도 다 농업을 행하는 분들이 겸행하기는 쉽지 않은 일입니다.


사회적기업은 대의를 좇아 이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불평등하고 모순된 일들을 보편타당한 논리로 풀며 일을 진행하는 곳이라고생각합니다.


예를 들이 길에 웅덩이가 파여, 사람들이 드나들기가 불편하다면, 그 웅덩이가 고령화문제, 농업 유통, 격차 갈등, 위안부, 장애인 차별 등의 문제라고 본다면, 그 웅덩이가 불편한 것이 아니도록, 길을 잘 포장해서 사람들이 잘 다닐 수 있게,

원래 그러하듯 기본을 지키는 것이 사회적기업이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농업에서 장사는, 제대로 된 농가를 찾고, 제대로 키웠으나, 상품으로 덜 갖춰져 있다면,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게 장사의 기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해서 저희는 농가가 부딪기는 다양한 문제를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이 일에 임해 왔습니다.


그리고 2016년 레드닷 어워드라는 국제대회에서 충남 예산 오가면 역탑리에 소재한 박은서 농부님의 삶애농장의 디자인페키징으로 커뮤니케이션 부분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는 크고 좋은 대회에서 상을 받았다기보다, 유통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업을 시작한 저희들이, 유통을 위해 직접농산물 디자인과 상품화 과정에 대해 고민했던 순간 순간들이 아름답고 착한일에서 그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받은 뜻 깊은 순간입니다.

 

문구 하나에서 작은 점 하나도, 콘텐츠를 쓰는 문장 단어 하나 하나도, 농가에 밀착해서, 정말 어떤 삶을 살았고, 어떠한 농산물인지, 어떤 마음으로 키웠고, 이게 도대체 무엇인지를 느끼고,

그 일을 대중에게 보다 더 잘 알리기위해 끊임 없이 고민하고 토로하고, 절망하다가, 열정이 복받쳤던 순간 순간들이 실력으로 인정 받은 일입니다.


이러한 일은 수년째 같이 호흡을 맞추고 있는 이유진 디자이너 선생님이 아니셨다면 불가능했을 일이겠지요.


저희의 오늘 이 순간이, 정말 많은 분들이 호응해주시고 격려해주시지만,

때로는 모래밭에 입을 메우고 싶을 만큼 외롭게 걸어가는 저희의 순간 순간들이

이렇게 쌓였다는 것을 알려드리고 싶어 메일을 드립니다.


업을 시작한지는 몇년이 되었는데, 보도 자료라는 것은 오늘 처음 써봅니다.

그 파일과 농장 사진, 제품 사진을 첨부합니다.


보시고 공감하신다면, 이 일을 널리 알려주셨으면합니다.


기본을 지키는게 혁신.  

둘밥의 비지니스 모델을 이야기해야 하는 순간들이 오면, 참 쉽지 않았습니다.

비즈니스모델 이란 단어 뒤에 따라붙는 창조와 혁신. 그런 것들이 눈에 띄지 않아서 인데요.



 



자연농법인삼밭



하늘아래 다를 것이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우리가 잘되었다고 평하는 창조와 혁신을 통해 이뤄낸 것들을 보자면 오늘 이 시대에 존재하는 것들의 조합을 계속 달리하며 시도하다가. 가장 적절한 합을 찾아내고, 장시간 버티고 일궈낸 이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해서 창조와 혁신이란건 이전에 없던 무언가를 뚝딱 만들어서 깜짝 놀라게 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에 범용 가능한 것들을 제대로 파악하고 필요한 요소들을 잘 배치해서 좀 더 그리고 조금씩 더 편리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찾는 것인데,

그렇게 만들어가는게 정말 창조와 혁신인건데, 토마토 뿌리에 감자를 키우면 마술 처럼 안된다 생각했던일이라 혁신이라고 말하고, 토종종자의 다양한 종자를 보존하고 감자 하나를 심더라도 단일하게가 아니라 다양하게 수확하며 각기의 제맛을 보여주는 감자 꾸러미 박스는 오래된 것처럼 바라 보는 시선을 나는 가지고 있지 않나 생각했었습니다.


제가 하는 일도, 그에 맞닿아 고민했던 것이,

농업외 산업에서 이슈되는 비지니스 모델을 농업 유통에 접목 시키고 적응시켜 탈 바꿈하는 것은 참 의미있고 끊임 없이 시도 되어야 하는 일이지만,


상당수는 ctl+C 그리고 ctl+v 하며 지원자금만 타먹고 끝내는 시대에서,


가장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푸는 것.


유통인은 제대로 된 상품을 찾고,

제대로되었는데 덜 갖춰졌다면,

더 갖춰 질수 있게 생산자와 같이 고민하고

같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게 장사 꾼이고,

그게 실은 혁신이다 생각했었습니다.


저희는 기본을 기본 답게 푸는 혁신을 행하고자합니다.


꼬옥 한 번이라고 읽어 봐주셨으면 합니다.


2016 08 25 한민성드림

 

#이정돕니다 #둘밥이

#이유진최고 #박은서짱  천재박​ 정말최고

#실은지켜봐주신당신덕이에요


 



자연농법 인삼을 재배하는 충남 예산 삶애농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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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디자인대회에서 인정 받은 청년 사회적기업 그리고 소농가 농산물 디자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수상”


이 수상은 한국의 친환경 소농가의 상품이 국제 디자인대회에서 인정 받은 것으로, 둘러앉은밥상과 같은 국내의 소셜 벤처 회사가 행하는 일이, 좋고 아름다운 일에서 그치지 않고, 실력으로 평가 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독일의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에서 주관하는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의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 (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손꼽히고 있는 공신력 있는 어워드다. 올해로 61주년을 맞은 레드닷 해마다 제품디자인, 컨셉디자인, 커뮤니케이션디자인 3개 분야에서 영량력있는 심사위원들이 양질의 작품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커뮤니케이션 분야에는 46개국의 디자이너와 기업이 참여했으며, 26명의 심사위원들은 심미성 아니라 독창성, 기능성, 지속가능성 뿐만아니라 디자인에 담고자 하는 메세지의 전달력까지 평가한다.

2016년 레드닷 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위너를 수상한 삶애농장은 자연농법으로 인삼을 재배하여 올해로 9년근 인삼을 키우고 있는 농장이다. 자연농법으로 농사를 지으면서 사라졌던 반딧불이가 되돌아온 농부의 이야기를 패턴으로 만들었고 한글의 아름다움을 부드러운 곡선으로 표현하여 로고를 디자인했다. 특히 반딧불이의 반짝이는 빛과 말없는 농부를 표현한 말줄임표의 6개의 점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디자인한 패턴은 오랜 시간을 들여 자연을 지키고 자연농법을 고집한 농부의 신념이 삶애농장 인삼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전해지길 바라는 소망을 담고있다.


삶애농장의 브랜드 디자인을 담당하는 농촌브랜딩 회사 더 짓다(http://thezidda.com)의 디자이너★(이유진, 오슬기, 김연옥)은 “삶애농장의 아이덴티티를 농부의 삶속에서 찾고, 농부의 삶과 국내 인삼의 우수성을 브랜드 디자인에 녹이기 위해 노력했다”며 “가치있는 우리 농산물과 진심으로 농사를 짓는 박은서 농부님의 마음, 그리고 우리 농산물을 전세계에 소개하고 싶은 둘러앉은밥상의 한민성대표의 의지가 전해진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의 마음이 전해지는 브랜드 디자인을 계속 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둘러앉은밥상과 더짓다의 이유진, 오슬기는 2015년 대구에서 열린 DDEA에서 효덕목장 페키징 디자인으로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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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혜인 2017-06-08 5점
    수정 삭제 댓글
    스팸글 자연농법과 함께 잘 사는 걸 추구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감동적으로 읽었네요:) 둘밥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돼서 구매는 아직 두 번밖에 하지 않았지만, 참 마음이 가는 곳이에요. 조금은 커뮤니케이션이 부족할 때도 있다고 느끼지만 인력난..이라고 생각하면 될까요?
    기본을 지키는 농부님들도 둘밥도 앞으로 가치에 공감하는 더 많은 소비자와 함께 행복하게 잘 살았으면 좋겠어요.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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