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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밥지금

발로 뛰는 둘밥의 모습을 보실 수 있는 장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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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부님이 온라인 둘밥을 이용한다는 것
작성자 둘밥맨 (ip:218.152.83.27)
  • 평점 0점  
  • 작성일 2015-02-02
  • 추천 37 추천하기
  • 조회수 1119

둘밥을 하다가 2년 즈음 되었을때, 이런 생각을 했다. 둘밥에 함께하는 농가가 서로를 홍보한다면, 둘밥은 더 시너지가 날 수 있지 않을까?

4년이 넘었고, 어느날 문득 그 생각이 나서 보자, 박은서 농부님은 무슨 글이 올라오던 둘밥을 믿고 둘밥농가를 홍보해주시고 계셨다. 실미원에서는 매번 공유를 해주셨고, 효덕목장도 연산오계 살처분 반대 운동을 할적이나, 적토우를 소개할 때나 두손 두발 다 참여해주셨었다. 이승숙 농부님은 둘밥을 통해 소개하는 오계란의 매출보다 더 많은 금액을 둘밥 농가의 먹을거리를 구매하시는데 쓰신다.


그러다가 문득, 둘밥 농가분들이 서로 먹을 거리를 부담없이 바꿔 먹거나 나눠 먹었으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그런일이 이따금 생기고 있고, 실미원에서는식초를 둘밥 농가에 계신 모든 분들에게 선물로 나눠 주셨었다.


그리고 요즘엔 주문자 이름을 보다 혹시나 싶어서 면밀히 보면, 둘밥 농가분들이 다른 농가의 먹을거리를 구매하시는 일이 생기고 있다. 신기한 일이다. 그리고 어찌보면 그래야하는 일이다. 먹을거리에 가장 관여도가 높은 사람은 채식하는 사람들이라 생각해서 6개월 정도를 비건으로 생활한 적이 있었는데, 가만 생각해보면 먹을거리에 대해 잘 알고 또 잘 이해하며 까다롭다는 표현으로 이야기할수 있는 사람들은, 강남의 아주머니들도, 채식하는 분들도 아니라, 그 먹을거리라고 불리워지는 농축산물을 생산하는 분들일 수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 오후다.


서로가 서로의 수고로움을 알고, 인정한다기보다 그 가치를 감사해하는 마음. 당연해야한다고 말하는 지점이다. 가장 민감한 사람들이 이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제대로 가고 있지 않은 것일 수도 있다. 생산자라고해서 유통을 판매의 수단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가치를 존중하고 신뢰가 있다면, 소통하는 장으로 보는 일.



당연해서 잘 모르고 지나기에, 당연한 것을 당연하게 이어가자는 마음으로 지금의 마음을 글로쓴다. 주문서를 보며 그 마음에 대해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농부님 #당신이있어 둘밥이 있습니다 kiki 이모티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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